성남시의회 김유석시의장의 개회사

제229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

성남비젼 | 기사입력 2017/06/07 [00:11]

성남시의회 김유석시의장의 개회사

제229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

성남비젼 | 입력 : 2017/06/07 [00:11]

[개 회 사]
사람 사이의 관계는 마음의 토양이 어떠한지에 따라 좋은 사람들이 모여들 수도, 남김없이 떠날 수도 있습니다.

다른 사람의 말을 듣지 않고 각을 세우는 굳어진 토양이 아닌 상대를 위해 자신을 부스러뜨리는 겸손하고 부드러운 토양이 되시면 어떨까요?

사랑하는 100만 시민 여러분!

그리고 동료 의원 여러분!

집행부 공직자와 언론인, 방청객 여러분!

겸손하고 부드러움을 강조하면서 시작되는 정례회 첫날, 그냥 그 자리에서 한결같은 마음으로 함께 해주고 계신데 대해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한동안 국정공백으로 정치, 사회, 경제, 안보 등 모든 분야에서 어려움이 있었으나 지난달 치루 어진 제19대 대통령 선거로 인해 어느 정도 해소되어 다행이다 생각되어지지만 아직도 봉합되지 않은 세대 간 분열과 갈등의 상흔은 속히 치유가 되기를 바라면서 공정하고 공평한 국민 대통합이 이루어지는 정의로운 나라로 새롭게 태어나기를 간절히 희망해 봅니다.

새 정부 내각 인선 등 초반 행보를 봤을 때 변화와 개혁은 불가피하다 여겨지며 공교롭게도 이러한 맥락의 변화와 맞물려 성남시의회 조직개편이 마무리 단계로 전문 위원실 개선공사, 인원 채용 등이 이루어 지고 있습니다.

아울러, 제229회 정례회는 여느 때보다 특별함이 부여되는 또는 새롭게 시작을 알리는 의미 있는 회의로 진행될 것입니다.

먼저, 성남시의회가 개원 이래 자유한국당,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바른정당 등 다당체제로 진정한 협치의 첫 시험대에 서게 되며, 본회의 및 상임위원회 진행상황이 실시간으로 인터넷 생방송을 통해 시민에게 송출되어 지고 있습니다.

또, 장애인들의 의회 참여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서 사단법인 경기도 농아인 협회 성남시지부 성남시 수화통역센터와 업무협약을 체결하여 의원님 의석 뒤편에 간이 수화통역실을 조성하여 운영 중에 있습니다.

그리고 지난해까지는 11월에 본 예산과 행정사무감사를 병행하여 실시하였는데 올해부터는 행정사무감사를 6월로 앞당겨 본 예산과 분리하여 추진함으로서 심사, 의결 집중도를 높이기로 하였습니다.

동료의원 여러분!

대통령 선거를 치루시느라 대단히 고생 많으셨습니다. 

22일간의 법적 공직선거 기간 동안 풍전등화에 놓인 나라를 구하기 위해 우국충정의 일념으로 손짓, 발짓, 몸짓 등 유권자의 표심을 이끌어내셨습니다.

승자가 있으면 패자가 있게 마련인 게 인지상정인지라 결과를 겸허히 수용하고 쓸쓸히 퇴장하는 패자에게 승자는 격려와 위로의 말 한마디 건네는 아량과 공정하고 편견 없는 승자독식주의에서 벗어난의정에 매진하여 주실 것을 당부 드립니다.

아울러 이번 회기 100만 시민, 아니 전 국민이 인터넷을 통해 의정활동이 모니터링 되어 집니다.

따라서 본회의장, 상위위원회 실에서 이루어지는 의원님들의 질문, 행동 하나 하나에 각별히 신경써 주시기 바라며, 특히, 회의 시작은 시민들과의 약속인 만큼 개회 시간이내 회의장으로 입장하여 주tlg 것을 당부 드립니다.

집행부 공직자 여러분!

선거사무와 일반 업무를 병행하시느라 고생하셨다는 말씀을 드리며 심심한 격려와 위로를 보냅니다.

이번 회기 시 결산, 행정사무감사, 추경 등 심사할 안건의 중요성을 감안할 때 준비 시간이 다소 부족할 수도 있겠지만 성남시 공직자들의 우수한 자질을 믿어 의심치 않는바 나름의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노파심에 애정 어린 충고를 드리자면 내년 지방선거가 실시되는데 이로 인한 레임덕 현상이 발생되어 시정 추진에 차질을 빗을까 우려됩니다.

100만 시민의 행복지수 향상을 위해 공직자분들은 정치적 중립에 서서 맡은 바 업무에 최선을 다해 주실 것을 거듭 당부 드립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언론인, 방청객 여러분!

새 시대가 활짝 열렸습니다.

성남시의회는 변화에 변화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우수한 사례에 대해서는 아낌없는 칭찬과 성원을 잘못된 사례는 강한 충고와 질책으로 바른 이정표를 세워주시기를 청하겠습니다.

저는 올해 들어 지방지를 통해 지방의회 의원들의 애환 및 지방분권을 소재로 하여 세 번의 기고를 한 적이 있습니다.

기고문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과장, 포장된 정책으로 국민을 우롱하는 정치인과 이를 여과, 검증 없이 전파하는 언론인들을 신랄히 비판하였는데 비판 강도가 지나쳐서 그런지 일부 내용이 편집되기도 하였습니다만 사실에 입각하여 각자의 입장에서 역할에 충실해달라는 정치인과 언론인에게 보내는 시사적 메시지였습니다.

그리고 성남시의회 첫 인터넷 생방송에 관심과 애정을 갖고 바쁘시더라도 의회 방송을 시청하셔서 과연 어느 의원이 시민의 대변자로 적임자인지 평가해주시고 비전을 제시하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끝으로, 변화와 개혁은 모두가 함께 할 때 실현 가능합니다. 어떠한 변화와 개혁이 있더라도 한결 같이 흔들림 없는 의정을 펼치겠다는 약속을 드리면서 늘 변함없는 성원을 보내주고 계신 모든 분들의 행복을 기원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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