끊이지 않는 아동학대, 학대 신고만 32,000건, 검거 8,700건 발생

경찰 아동학대 신고코드 신설 이후

성남비젼 | 기사입력 2018/10/02 [18:31]

끊이지 않는 아동학대, 학대 신고만 32,000건, 검거 8,700건 발생

경찰 아동학대 신고코드 신설 이후

성남비젼 | 입력 : 2018/10/02 [18:31]

 

아동학대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아동학대의 유형도 기존의 단순 신체적 학대를 넘어 성적 학대, 정서적 학대 등의 비중이 높아지는 등 다양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전히 가정내에서 가족 등에 의한 아동학대가 가장 많았지만, 학교나 어린이집 등에서의 아동학대가 늘어나고 있어 대책이 요구된다.

 

더불어민주당 김병관 의원(행정안전위원회, 성남시분당갑)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3년간 아동학대 신고 및 검거 건수 현황자료에 따르면 아동학대로 인한 신고 건수는 201610,830건에서 201712,619건으로 16.5%나 증가했으며, 아동학대로 인해 검거된 건수 역시 20162,992건에서 3,320건으로 10% 이상 증가했다. 올해도 8월 기준으로 벌써 8,729건의 아동학대 신고로 인해 2,395건의 검거가 이뤄지는 등 2016년 경찰이 아동학대와 관련한 112 신고 코드를 신설해 관리한 이후로 벌써 32,178건의 아동학대 신고로 인해 8,707건의 검거가 이뤄졌다.

 

<최근 3년간 아동학대 신고 및 검거 건수 현황>

구분

아동학대

신고()

검거()

’16

10,830

2,992

’17

12,619

3,320

’188

8,729

2,395

32,178

8,707

 

아동학대의 유형으로는 폭행 등 신체적 학대가 전체 학대의 70%이상으로 가장 높았으나 폭언이나 가혹행위 등의 정서적 학대나 성적 학대 유형이 매년 크게 늘어났다. 특히 성적 학대의 경우 2016년에는 전체 아동학대 2,992건의 4.6%137건이었지만 2017년에는 240(7.2%), 2018년에도 8월 기준으로 181(7.6%)이나 발생해 유아 및 어린이에 대한 성적 학대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3년간 유형별 아동학대 검거건수>

구분

총계

신체

정서

성학대

방임

중복

치사

기타

2016

2,992

2,203

73.6%

183

6.1%

137

4.6%

272

9.1%

138

4.6%

9

0.3%

50

1.7%

2017

3,320 

2,343

70.6%

253

7.6%

240

7.2%

276

8.3%

168

5.1%

5

0.2%

35

1.1%

2018

18

2,395

1,695

70.8%

196

8.2%

181

7.6%

188

7.8%

107

4.5%

2

0.1%

26

1.1%

 

가정 내에서 발생하는 아동학대가 가장 많았으나 최근에는 어린이집이나 학교 등에서의 아동학대 역시 꾸준히 늘어났다. 김 의원이 경찰청을 통해 아동보호전문기관에 신고된 최근 3년간 아동학대 발생장소 현황자료에 따르면 전체 아동학대의 75% 이상이 가정내에서 발생했지만 어린이집(20168952017970), 학교(20164402017543), 복지시설(20161112017129) 등에서 발생하는 아동학대 역시 매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3년간 아동학대 발생장소 현황>

구분

총계

가정내

집근처이웃집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

학원

병원

복지시설

숙박업소

종교시설

기타

파악안됨

‘16

16,716

12,618

589

895

170

440

135

86

111

35

15

1,402

220

‘17

19,466

15,042

633

970

163

543

137

93

129

42

25

1,523

166

’18

1-8

13,484

10,893

247

636

99

433

92

59

85

19

8

827

86

 

부모 등 가족에 의한 아동학대 증가율보다 교원이나 보육교사 등에 의해 가해지는 아동학대 발생이 급격히 늘어났다. 부모나 조부모 등 가족에 의한 아동학대는 201618,573건에서 201722,157건으로 19.3% 늘어난 반면, 교원이나 보육교사 등 가족이 아닌 이에게서 가해지는 아동학대 발생건수는 20162,487건에서 20173,794건으로 무려 52.6%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2년간 아동학대 가해자와 피해아동과의 관계(가족 등, 가족 외)>

연도

부 모

형제

자매

부모의

동거인

친부

친모

계부

계모

양부

양모

’16

18,573

8,257

5,901

392

362

37

37

111

176

39

95

264

0

5

105

305

‘17

22,157

9,475

6,775

398

337

28

21

126

237

59

126

323

4

16

192

246

 

연도

유치원

교사

교원

학원

강사

시설종사자

이웃

낯선

사람

아이

돌보미

기타

파악

안됨

보육

교사

아동

복지

기타

시설

청소년

관련시설

’16

332

457

157

562

253

28

2

89

111

4

452

40

2,487

‘17

276

1,329

209

815

283

60

33

86

205

15

438

45

3,794

 

김병관 의원은 아동학대는 피해아동에게 평생 씻을 수 없는 고통을 야기하는 심각한 범죄행위로 확실한 근절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하며, “아동학대 예방 및 보호를 위한 시스템 구축과 면밀한 현장 점검 및 행정 처분 강화, 부모, 보육교사 등 보호자에 대한 상시적 교육, 나아가 보육교사의 질과 처우를 높이는 방안까지 종합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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