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이 따뜻해지는 연극!
아픈 아버지를 지키기위한 세 자매의 좌충우돌 시골원정기!!
사별한 아내를 먼저 보내고 홀로 벌을 치며 무료한 일상을 달래던 칠순의 아버지가 다리를 다첬다는 소식을 들은 세 딸들은 고향으로 돌아가 아버지와 여생을 함께하기로 결심한다.
각자 도시에서 가정을 이루고 있는 황혼의 세 자매. 남편과 자식, 손자·손녀들의 걱정과 만류를 뒤로하고 아버지를 모시기 위한 아카시아 세자매의 고향 원정기가 시작된다.
어릴 적 아카시아 활짝 핀 길을 걸으며 아카시아꽃을 따먹던 기억부터 시작해 아버지와 세 딸들의 이야기는 끝이 없다. 딸들은 정성스레 밥을 지어 아버지께 대접하고, 아침에는 아버지의 손발을 씻겨 드리며 하루하루 아버지와의 애틋한 마지막 추억을 쌓아간다.
어버이날에는 산에 핀 야생화를 꺾어 아버지의 가슴에 달아드리고 노래도 불러드리며 어떨 땐 소를 대신해 황혼의 세 자매가 쟁기를 끌기도 하고, 병든 아버지 대신 초보 양봉꾼이 되어 벌에 쏘여가며 새로이 벌통 분봉도 하기도 한다. 그 와중에 세자매와 아버지의 웃지 못할 헤프닝에 말다툼도 벌어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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